혼몰

PF 유동화시장에서 불황형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화증권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리 촉구로 부실 사업장 손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 및 부동산 업체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밸류업 수혜주들의 주가가 엇갈렸다. 삼성전자 그룹주, 자동차주, 금융주 등은 지수 편입에 따른 기대감과 차익실현 매물이 혼재되며 등락을 보였다. 반면, 한전은 4분기 전기요금 동결 여파로 8% 넘게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드러냈다. 밸류업 지수는 24일 공개될 예정이며, 지수 공개 이후 금융회사들의 ETF 상품 출시와 국민연금공단 등 기관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밸류업 공시가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8개 상장사 중 76.3%가 공시 이후 주가가 상승했으며, 평균 상승률은 7.5%를 기록했다. 특히 에프앤가이드는 공시 이후 주가가 69.8% 급등했으며, KT&G, LG전자, DB금융투자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 기아, 콜마비엔에이치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소는 밸류업 공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우대를 검토하고 있다.

오는 13일 예정된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NH투자증권은 상향 편입된 종목 중 모멘텀 지속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조언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대형주 및 중형주로 승격된 종목들은 편입 이후 모멘텀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상향 편입된 종목들은 지난 15년간 코스피 대비 우월한 상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하향 편입된 종목들은 부진한 주가 모멘텀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하향 편입되는 경우에는 중소형주 펀드 유니버스 편입과 함께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한국거래소가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상장사들의 밸류업 공시 참여율이 저조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밸류업 공시를 한 기업 중 상당수가 금융회사로, 지수 구성의 편향성이 우려된다. 거래소는 이달 말 우수기업 지수와 유망기업 지수를 출시할 예정이며, 수익성, 자본효율성, 주주환원 등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S-Oil, 강원랜드, 이노션 등이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업 공시 이후, 금융회사들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책으로 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제조업체들은 실적 악화와 지배구조 문제 등으로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밸류업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와 정부 정책 발표가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므로 연말까지 전망은 밝다.

9월 공개 예정인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한 밸류업 참여기업보다 미참여 기업의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9곳에 불과하며, 거래소는 밸류업 지수 구성 시 PBR, PER, ROE 등 주요 투자지표가 우수한 기업과 계량·비계량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을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즉,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여부보다 지표가 우수한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밸류업 참여 기업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낮아질 수 있다.

달러-원 환율 하락과 전기·가스 요금 인상 기대감에 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다. 한국전력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한국가스공사는 환율 하락과 요금 인상 기대감, '대왕고래 프로젝트' 추진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코오롱글로벌우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주로 급등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지속으로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반면, 알테오젠은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닥 시총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이며 엔켐과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항공, 전기가스, 건설 관련 종목이 상승하고, 수출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진에어,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등 LCC 종목과 한진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강세를 보였다. 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전기가스업종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등 수출주는 원화 강세 영향과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외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장중 잠시 '20만닉스'를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증권, 보험, 건설 업종도 호실적과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2700선을 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SGI서울보증보험이 내년 초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습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93.85% 중 10%인 698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를 맡습니다. 지난해 증시 악재로 상장을 철회했지만, 경영효율화와 주주환원정책 추진으로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보증기관이며, 글로벌 4위 규모의 보증회사로 탄탄한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상장은 2010년 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 만에 증시에 입성하는 공기업 사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GI서울보증보험이 지난해 고금리 여파로 상장을 철회했지만, 10개월 만에 재추진한다. 지난해 수요예측 실패 요인으로는 고금리 시대에 고배당 매력이 떨어진 점,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 계획으로 인한 매물 폭탄 우려 등이 작용했다. 이번에는 공모가를 낮추고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한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장 성공 여부는 불확실하다. 특히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 계획은 여전히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역난방공사의 주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영향보다는 4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분기와 3분기에는 열 판매량 감소와 전력 판매 단가 하락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7월 연료비 정산제를 통한 요금 인상과 4분기 성수기 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다만, 배당은 10~15% 수준으로 예상되며,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9.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대책 발표로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이 예상되면서 밸류업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융, 자동차, 보험 업종 등 배당 여력이 높은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KB금융, 신한지주 등 은행주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는 조만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증권업종 또한 높은 배당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