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대책 발표로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이 예상되면서 밸류업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융, 자동차, 보험 업종 등 배당 여력이 높은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KB금융, 신한지주 등 은행주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는 조만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증권업종 또한 높은 배당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자진 상장폐지 추진 기업이 6곳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PEF가 지분을 인수한 기업들의 상장폐지가 늘어나고 있으며, 최대주주가 직접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이는 소액주주 권익 강화와 공시 강화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분석된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관심이 없는 기업들은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경우 상장폐지를 통해 경영권을 강화하고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