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PF 유동화시장에서 불황형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화증권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리 촉구로 부실 사업장 손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 및 부동산 업체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9월 FOMC를 앞두고 경계감 속에 코스피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는 외국인 매도세 지속으로 하락했지만 철강, 금융 등 업종이 지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경영권 분쟁으로 고려아연과 영풍이 강세를 보이며 철강및금속 업종이 6%대 상승했습니다. 금융주와 자동차주는 밸류업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건설 업종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LG, 현대차,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는 5000억원 규모의 LG전자와 LG화학 주식 매수 계획을 발표했고, 포스코는 계열사들의 밸류업 계획을 4분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3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사주 매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하고, 연내 ETF 출시와 밸류업 지수 선물 상장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산 저가 철강재 수출 증가로 국내 철강株들이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로 내수 수요가 줄어든 중국 철강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 저가로 제품을 판매하면서 국내 철강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후판 수출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덤핑 제소를 진행하기도 했다. 철광석 가격도 연초 대비 30% 가까이 하락하며 철강 업체들의 실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HD현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올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포스코그룹을 제치고 재계 5위 자리까지 올랐다.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효과, 조선업 호황, AI 전력 기기 수요 확대,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 상승 등 계열사별 호재가 시총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조선 계열사의 주가는 선박 발주량 증가와 가격 상승, 기술적 진입 장벽 심화 등으로 인해 급등세를 보였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따른 건설 부문 호황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AI 열풍으로 전력 기기 수요가 폭증하면서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는 올해 289%나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캐즘 여파로 2차전지주의 실적 부진과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시총이 35% 넘게 감소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15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매출액도 6.2% 늘어난 328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22.6% 증가한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철강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포스코스틸리온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스틸리온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15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6.2% 증가한 3284억원, 순이익은 22.6% 늘어난 1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철강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스틸리온은 하반기에도 철강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발 철강 공급 과잉 우려로 국내 철강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건설업 부진으로 글로벌 철강 수요가 악화된 가운데 중국 철강 수출은 증가세를 보이며 국내 철강업체들의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국내 철강주는 저평가 업종 중에서도 유독 지지부진하며, 주요 철강주 대부분이 연초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증권가는 중국의 부동산 정책 효과가 나타나면 하반기 후반부터 투심이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건설 부진과 철강 공급 과잉으로 국내 철강주 주가가 연초 대비 크게 하락하며 PBR이 0.49배까지 떨어졌다. 중국산 철강 수입 증가로 국내 철강업체들의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으며, 투자 심리도 얼어붙었다. 증권가는 중국 부동산 정책 효과와 금리 인하 등이 나타나야 하반기 이후에나 투심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