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머크(MSD)의 성인용 폐렴구균 백신 '캡백시브(Capvaxiv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캡백시브는 폐렴구균 질환의 84%를 차지하는 21가지 혈청형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50세 이상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캡백시브는 기존 백신보다 더 많은 혈청형을 예방하여 화이자의 프리베나 20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크는 캡백시브가 50세 이상 환자들에게 적합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하며, 화이자의 프리베나 20보다 더 광범위한 보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2023년 프레브나르 계열 백신으로 6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머크의 캡백시브 출시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에 불복, 상고를 결정했습니다. 최 회장 측은 재산 분할 과정에서 SK 주식 가치 산정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며, 특히 '불법 비자금'과 '6공화국 후광' 등 판결 내용의 사실관계를 부인했습니다. 이혼 소송 결과에 따라 SK 주식 가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됩니다.

클리노믹스가 이지놈과 반려동물 유전자(DNA) 및 장내미생물 검사 서비스 공동 매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을 통해 클리노믹스는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과 DNA 검사를 이용한 유전자 검사 플랫폼 개발 및 반려동물 장내미생물 기반 서비스를 구축하며, 반려동물 건강상태 및 질환 예측·진단 시스템을 구축하여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인간에게도 적용 가능한 기술 개발을 통해 극질병과 극노화에 효과가 있는 다양한 응용 상품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달 24일부터 시행되는 블록딜 사전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블록딜을 진행하며 주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록딜 공시 이후 대량 매물 출회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자들은 블록딜 대상 종목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SK그룹 바이오 계열사, 카카오 계열사 등은 향후 블록딜 가능성이 높아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SK그룹이 28~29일 경영전략회의를 개최, 사업 리밸런싱 작업을 점검하고 SKMS 정신을 재강조할 예정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그린·바이오 사업의 질적 성장과 디지털 사업 확장을 강조하며, SKMS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그룹 사업 재편 방향에 대한 윤곽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넥스턴바이오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기업 클러쉬에 투자하며 바이오 산업의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에 힘을 실었다. 클러쉬는 SK하이닉스, 우리은행, KB금융그룹 등 대기업들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산업에도 진출, R&D부터 재고 관리까지 업무 전반에 걸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스턴바이오는 클러쉬의 기술력이 바이오 산업의 미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투자를 통해 바이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DS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이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변화로 내년부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 주가를 23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시밀러 제조사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셀트리온의 '2nd 시밀러'들이 조기에 빠르게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자가주사가 가능한 짐펜트라의 보험 환급 개시를 앞두고 마케팅 강화도 긍정적입니다.

휴젤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메디톡스와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소송에서 예비 승소하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휴젤의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대한 불공정 행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휴젤의 북미 사업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으며, 증권가에서는 휴젤의 북미 사업 가치를 4350억원으로 전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최종 판결은 오는 10월 10일에 나올 예정입니다.

휴젤과 메디톡스의 보톡스 균주 소송전에서 ITC 예비심결이 휴젤의 손을 들어주면서 휴젤 주가는 급등하고 메디톡스 주가는 급락했다. ITC는 메디톡스의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휴젤의 법 위반 사실이 없다고 판단했다. 증권가에서는 휴젤의 북미 사업 불확실성 해소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메디톡스는 즉각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이번 판결로 대웅제약과의 소송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이사는 3분기 수출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 전망을 근거로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4분기에는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으로 인해 조정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안정적인 원달러 환율과 유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또한, 하반기에도 AI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과 밸류업 종목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알테오젠이 머크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임상 2b상 결과 발표 호재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11일 알테오젠은 전거래일 대비 11.86% 상승한 28만 30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15조원을 돌파, 에코프로를 제치고 2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머크 mRNA 백신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발표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21만 5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특히 매쿼리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에이비온은 최대주주 텔콘RF제약 등의 60억원 규모 CB 전환청구권 행사로 부채비율이 60%대로 감소하고 자본총계는 223억원 증가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CB 전환으로 텔콘RF제약의 에이비온 지분율은 27.94%로 확대되었습니다. 에이비온은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항암제 '바바메킵'의 글로벌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이전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알테오젠 주가가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 확대 소식에 급등하며 시가총액 2위를 탈환했습니다. 머크는 키트루다를 허가받은 모든 적응증에 대해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알테오젠과 공동 개발 중인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머크의 키트루다 피하주사 활용 범위 확대는 알테오젠의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정형외과 의료기기 업체 이노시스가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2022년 말 대표이사 배임 혐의로 거래가 정지된 지 1년 6개월 만이다. 이노시스는 최대주주 변경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거래 재개에 성공했다. 시지바이오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이노시스는 별도 기준 흑자를 유지하며 경영 정상화를 이루었다. 투자자들은 시지바이오와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