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하면서 애플 주가가 급등했고, 이에 따라 애플 기기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LG이노텍과 비에이치는 전날 대비 10% 이상 상승하며 거래됐다. LG이노텍은 아이폰 카메라 모듈 공급업체로 AI 탑재 신형 아이폰 출시에 따른 영상 처리 기능 수요 증가 기대감이 작용했다. 비에이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FPCB) 공급업체로 신규 모델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 예상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자화전자와 덕우전자 또한 애플에 카메라 모듈과 스티프너를 장기 공급해 왔으며, AI 탑재 신형 아이폰 출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휴젤과 메디톡스의 보톡스 균주 소송전에서 ITC 예비심결이 휴젤의 손을 들어주면서 휴젤 주가는 급등하고 메디톡스 주가는 급락했다. ITC는 메디톡스의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휴젤의 법 위반 사실이 없다고 판단했다. 증권가에서는 휴젤의 북미 사업 불확실성 해소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메디톡스는 즉각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이번 판결로 대웅제약과의 소송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ITC가 메디톡스가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휴젤의 손을 들어주는 예비 심결을 내렸다. 이로써 휴젤의 북미 시장 진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다올투자증권은 휴젤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휴젤은 미국 진출 기대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급등했고, 반대로 메디톡스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ITC가 '보툴리눔 톡신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휴젤의 손을 들어주는 예비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휴젤의 주가는 5%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메디톡스는 3% 이상 하락했다. ITC는 휴젤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으며, 최종 판결은 10월로 예정되어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예비판결이 휴젤의 북미 사업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