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주가가 17일 하락 마감하며 52주 최고가 대비 66% 떨어졌다. 유진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연이어 매도 리포트를 발표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것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리포트에서는 EU와 미국의 전기차 전환 속도 둔화, 양극재 판가 하락,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 하락 등을 이유로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리스크가 산재해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판매 둔화와 정책 리스크로 2차전지 테마주가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양극재, 셀 제조 등 주요 종목들이 하락하며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올해 24.8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성장 둔화로 배터리 섹터의 업황 부진과 실적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하며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신기술을 통한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며, 탄소나노튜브(CNT) 관련주 등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매도' 리포트를 내고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U와 미국의 전기차 정책 지원 강화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에코프로비엠의 공장 증설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 때문입니다. 특히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가 양극재 사업을 내재화하면서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악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SDI의 양극재 내재화 계획을 반영하여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판매 추정치를 기존 대비 15% 낮춰 잡았습니다.

유럽연합(EU)의 2035년 내연기관차 금지 재검토와 미국의 자동차 연비규제 완화로 전기차 전환 속도가 둔화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러한 정책 변화로 인해 에코프로비엠의 공장 증설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장 초반 3% 가까이 하락하며 52주 최고가 대비 67% 떨어졌으며, 에코프로 그룹주와 이차전지 관련주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전기차 전환 지원 정책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2차전지 관련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특히 테슬라를 제외한 전기차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 LG화학 등 2차전지 관련 주요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전기차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2차전지 산업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FOMC 회의 이후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화장품주는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한국화장품, 에이피알, 코스맥스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머티는 2대 주주인 블루런벤처스의 지분 추가 블록딜 소식으로 10%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상장한 그리드위즈는 장 초반 공모가 대비 79.75% 급등했다.

2대 주주인 블루런벤처스(BRV)가 에코프로머티 지분 2500억원어치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면서 에코프로머티 주가가 10% 급락했습니다. BRV는 지난달 21일에도 지분 락업 해제 후 블록딜로 지분 일부를 매각한 바 있습니다. BRV의 대량 매각 소식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상장한 새내기주 대부분이 공모가를 밑돌며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 조선, 화장품 등 업황 호조에 따른 수혜를 입은 일부 기업만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자력 정책 변화와 조선업 호황의 수혜를 입은 우진엔텍, 현대힘스 등이 공모가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화장품 업체 등은 업황 부진으로 주가가 부진한 모습입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5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장 초반 2,760선을 탈환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 증시의 강세와 더불어 코스피 소외 현상 해소 기대감이 커지면서 앞으로도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내달 24일부터 시행되는 블록딜 사전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블록딜을 진행하며 주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록딜 공시 이후 대량 매물 출회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자들은 블록딜 대상 종목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SK그룹 바이오 계열사, 카카오 계열사 등은 향후 블록딜 가능성이 높아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애플 주가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은 인공지능 전략 발표 이후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애플의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자체 개발 소식에 주가가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3조 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게임스탑과 AMC 주가는 밈 주식 열풍의 재점화로 급등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하루 만에 반등했지만, 변동성은 크지 않았습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고, 이차전지 관련 종목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어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상장한 대어급 IPO들이 공모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 하반기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는 공모가 대비 3배 이상 상승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올해 상장한 에이피알과 HD현대마린솔루션도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사례들을 발판 삼아 시프트업, 더본코리아, 케이뱅크 등 대어급 기업들이 하반기 IPO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과 내후년까지 IPO 시장의 활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는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4.15포인트(0.15%) 상승 마감하며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며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3.37%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머티, SK이노베이션,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연합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움직임과 낙폭 과대로 인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음식료품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삼양식품은 4.68% 하락 마감했다.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25% 관세 부과를 검토하면서 국내 2차전지 업계에 수혜가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는 이번 주 내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 지급 조사를 마치고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EU의 현행 전기차 관세율이 10%임을 감안하면 최대 25%까지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