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PF 유동화시장에서 불황형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화증권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리 촉구로 부실 사업장 손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 및 부동산 업체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에 격하게 반발하며 러시아 편을 들었습니다. 김여정은 젤렌스키가 러시아를 '전쟁 범죄 공범'으로 몰아세운 것에 대해 '미국이 특등 공범'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또한 미국과 서방의 대러시아 무기 지원을 '불장난'이라고 비난하며 '핵'을 언급하며 경고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G7 외무장관들의 한반도 비핵화 촉구 성명에 대해 '핵 폐기는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K방산이 세계 4강을 목표로 유럽과 중동에서 맹활약 중이지만, 미국 시장 진출에는 '입장권'인 국방상호조달협정(RDP)이 필요하다. 미국은 자국산 부품 비율이 낮은 외국산 방산 제품에 50%의 추가 비용을 부과하며, RDP 체결 없이는 미국 시장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국은 미국과 RDP를 맺지 않은 유일한 우방국으로, 2022년 한미 정상회담 이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방산업계는 RDP 체결을 통해 기술 교류 활성화와 첨단 무기 공동 개발 등 미래 방산 협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일본은 2016년 RDP 체결 후 미국과 첨단 무기 공동 개발을 추진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정부는 미국 대선 이후 RDP 협상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만났습니다. 미국은 이 만남을 두고 북러 협력이 국제 비확산 체제 안정을 훼손한다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쇼이구 서기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것에 대해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 심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큰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캐나다 외무부도 북한이 무기를 러시아에 수출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쇼이구 서기를 만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열 외교장관이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수석인 에마뉘엘 본과 조찬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 지역 정세,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나눴다. 특히 G7 협력 강화와 인태지역에서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확인했다. 양국은 기후변화, 산림 보호, 인공지능, 우주 등 미래 협력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북러 군사 협력 등 유럽과 인태지역 안보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한국을 방문해 청정에너지 확산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비롤 사무총장은 한국의 '원자력, 재생에너지,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 활용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특히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한국은 앞으로도 IEA와 함께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공동 개최, CFE 관련 공동 연구 등 다양한 국제 협력을 통해 청정에너지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주석이 방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한중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위급 및 실무급 교류를 통해 관계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역시 예년과 달리 한중 관계 복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시 주석의 방한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며, 일정 및 의제 조율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11월 페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합니다. 페루 외무장관은 두 정상의 참석을 공식 확인하며 시 주석의 경우 APEC 정상회의 직후 국빈방문 일정도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중국 방문 후 미중 정상이 APEC에서 만난다면 자연스럽게 함께 앉을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페루는 두 정상의 방문을 위해 최선의 예우를 다해 준비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체코를 방문하는데, 삼성, SK, LG, 현대차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팀코리아'의 주역인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도 동행할 예정이며, 체코와 원전을 비롯한 금융, 산업,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중 관계가 훈훈해지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가 5월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꾸준히 소통하며 관계 개선에 힘쓰고 있다. 고위급 교류뿐 아니라 청년 교류도 활발해지며 2022년의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다. 양국은 내년 11월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는데, 10월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리 총리가 만날 가능성이 높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될지, 한중 관계가 더욱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에서 일본과의 과거사가 언급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일본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 고개를 돌리고 필요한 말을 하지 않으면 엄중하게 따지겠지만, 억지로 사과를 받아내는 것은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한일 관계 협력에 도움이 되는 측면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간의 믿음과 신뢰는 상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장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한·미·일 정상이 축하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본 외무성이 윤 대통령의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압록강 일대 홍수 피해에 푸틴 대통령이 위문과 함께 인도적 지원을 제안하자, 김정은 위원장은 감사를 표하면서도 '자력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필요하면 도움을 청하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반면, 한국 정부의 지원 제안에는 며칠째 묵묵부답입니다. 김 위원장이 최근 '적은 변할 수 없다'고 강조한 만큼 남한의 지원 수용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이 3개월 만에 재회,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국제사회와 연대하여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경제안보와 기후변화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협의체를 신설하고 인태지역 협력사업 발굴에도 합의했습니다. 특히 올해 10주년을 맞는 한-호주 FTA를 기반으로 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 등에서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사이버 안보, 기후변화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IP4(한·일·호·뉴), 믹타 등 다자무대에서도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4일 만찬에서 맥주 러브샷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에는 갈등이 불거졌지만, 이날 만찬은 두 사람의 관계 개선을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외국 정상과의 만남에서도 자주 러브샷을 활용해 친교 외교를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러브샷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에도 불구하고 한미 동맹은 굳건하다는 입장을 윤석열 대통령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의 지지가 초당적이며,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을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미측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한미의 대응을 '일체형 확장억제'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이를 통해 한미 동맹이 핵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로 미국 대선은 요동치게 됐으며,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