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PF 유동화시장에서 불황형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화증권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리 촉구로 부실 사업장 손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 및 부동산 업체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가장 주목하는 테마는 조선이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연초 이후 1461억원의 개인투자자 순매수를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 ETF 중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을 제외하고 1위를 차지했다. 한화오션의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 사업 수주 성공으로 특수선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탄탄한 실적, LNG 선박 수요 증가, 해상풍력 시장 경쟁력 증가 등 긍정적인 이벤트가 예상된다.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조선 섹터는 수혜 업종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중국 조선업 불공정 조사 진행은 국내 조선업에 긍정적이다.

LS증권은 HMM의 목표주가를 1만9천원으로 유지하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홍해발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따른 수혜는 2025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나, 2025년 하반기 이후 운임 하락이 예상된다. 4월까지 이어질 영구채 전환 지분 희석 효과와 신조 인도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는 주가 상방을 제한할 수 있다. 최근의 시황 호조는 앞으로의 어려움에 대비할 기회로 판단된다. HMM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2024년 하반기에는 홍해발 쇼티지 지속, 장기계약 운임 갱신 효과, 성수기 수요 확대로 호실적이 기대된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코스피가 8% 이상 폭락하며 4년 5개월 만에 최악의 블랙먼데이를 기록했다. 보안주 또한 10% 이상 하락하며 충격을 받았다. 지난달 IT 대란으로 주가 수혜를 입었던 SGA솔루션즈, 모니터랩, 지니언스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SGA솔루션즈는 500원 선이 무너졌고, 케이사인은 1000원대를 지키지 못하며 동전주로 전환됐다. 5월 상장한 아이씨티케이(ICTK)는 공모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윈스, 에스에스알, 수산INT, 이글루, 휴네시온 등 대부분의 보안 기업 주가가 하락했다.

대신증권은 HMM의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2분기 미주, 유럽 항로의 스팟 운임이 크게 상승하며 깜짝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HMM의 2분기 영업이익은 789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직전 추정치인 622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인 553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운임 상승은 물동량 증가와 희망봉 우회 항로 채택에 따른 적재 공간 부족 때문입니다. 단기적으로 실적 상향 및 주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3분기 이후 운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합니다. HMM은 글로벌 컨테이너선사 대비 저평가되어 있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컨테이너 선대와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