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10월 16일 재·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대표들이 각 지역을 찾아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 금정구와 인천 강화군을 방문해 윤일현, 박용철 후보를 지원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남 영광과 곡성을 방문해 장세일, 조상래 후보를 지원하며 텃밭 사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부산 금정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의 단일화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남 영광과 곡성에서는 국민의힘의 약진이 예상된다.

10월 16일 전남 영광·곡성 군수 재선거 후보들이 첫 주말인 28일 유권자들을 만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영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조국혁신당 장현, 진보당 이석하, 무소속 오기원 후보가 각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가 영광에 머물며 선거 지원에 나서면서 선거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곡성에서는 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박지원, 주철현, 권향엽 의원 등과 함께 개소식을 열어 지지세를 과시했습니다. 혁신당 박웅두 후보는 조국 대표를 비롯해 김선민, 김준형, 신장식, 박은정 의원, 윤소하 전 의원 등과 함께 오일장, 뚝방마켓 등을 방문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10월 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사전 투표는 11~12일에 진행됩니다.

민주당 등 야 5당이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을 발의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압박했습니다. 한 장관은 '입장 변화 없다'며 자체 특검법 추진을 고수하며 시간을 끌고 있지만, 당내에서 특검 회의론이 넘어 '불가론'까지 제기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야당은 특검법 처리를 위해 법사위에서 지난달 발의한 특검법과 병합 심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단독으로 통과된 '방송 4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방송의 공정성을 훼손하려는 야당의 강행 처리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방통위법 개정안을 시작으로 법안마다 상정과 필리버스터, 24시간 경과 후 강제 종결, 야당 단독 처리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번 거부권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6~19번째로, '방송 4법'은 앞으로 국회로 재송부돼서 재의결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