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PF 유동화시장에서 불황형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화증권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리 촉구로 부실 사업장 손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 및 부동산 업체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2008년 방송과 통신의 융합을 위해 출범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정치적 갈등에 휘말려 제 기능을 상실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모두 고려한 국가 전략기구로 설계되었지만, 정치권의 대리인 역할을 수행하며 본래 목적에서 벗어났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최근 이진숙 위원장의 취임과 탄핵 소추는 방통위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방통위 해체와 재구성 논의가 힘을 얻고 있으며, 방송과 통신을 다시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초고속 임명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진숙 위원장은 취임 직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생략하고 바로 방통위 집무실로 출근했으며,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 계획에 대해서는 취임식에서 밝히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 위원장의 취임은 공영방송 개혁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며, 향후 공영방송 이사진 구성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31일 취임하며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공영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재정립해 국민 신뢰를 얻겠다'고 강조하며, 공정한 보도를 위한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탄핵 추진을 시사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와 KBS의 새 이사진 선임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이 3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방통위가 2인 체제로 복원됐다. 이진숙 위원장은 취임 직후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며, 여권 추천 몫인 6명만으로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윤석열 라인'으로 KBS와 MBC를 장악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가 야당 주도로 '방송 4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EBS법 개정안은 이사 숫자를 늘리고 관련 직능단체에 이사 추천권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여당은 '좌편향' 방송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정치권 후견주의를 배제해야 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MBC 사장 교체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KBS 사장은 교체했지만, 전 정권에서 선임된 이사진이 세운 MBC 사장을 교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윤 대통령에게 방송 4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예정이며, 윤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방송 3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땡윤 방송' 만들기 시도에 맞서 민주당이 방송 4법 통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민희 의원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의 법인카드 사용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며 '뇌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진숙 후보는 법인카드 한도를 초과하여 사용하고, 노래방, 골프장, 단란주점 등 규정 위반 사용을 일삼았으며, 중학교 생활기록부에는 '준법 정신 결여'라는 평가가 적혀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 의원은 이진숙 후보가 2인 체제 방통위에서 의결을 강행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을 시사하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2인 체제' 운영에 대한 비판과 MBC 보도본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보도 및 법인카드 사용 논란이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후보자는 야당의 공세에 맞서 '업무 외 사용은 없었다'며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가수 겸 배우 고(故)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됐다. 유채영은 2014년 7월 24일 위암 투병 끝에 향년 41세로 별세했다. 1989년 17세의 나이로 그룹 푼수들을 통해 데뷔해 1994년 혼성그룹 쿨 1집 앨범 '너이길 원했던 이유'로 정식 데뷔했다. 쿨 탈퇴 후 혼성듀오 어스와 솔로 가수로 활동했으며,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색즉시공2'와 드라마 '패션왕',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활동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밝은 에너지와 활기찬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8년 10년지기 친구였던 사업가 김주환 씨와 결혼했지만 2013년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투병 중에도 라디오 '좋은 주말'을 진행하며 밝은 모습을 유지했던 故유채영.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이 탄핵 위기에 몰리자 전격 사퇴했습니다. TV조선은 방통위원장 자리가 정권 바뀔 때마다 시끄러운 이유가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 임명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인사로 방문진 이사진이 바뀌면 MBC 경영진도 친여 성향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야당이 탄핵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것이죠. KBS는 공영방송 쟁탈전이 도돌이표처럼 반복된다며 정치권의 꼼수를 비판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방통위는 또다시 파행을 겪게 됐고, 후임 위원장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원장 자리가 잇따른 '단명'으로 얼룩졌다. 김홍일 위원장은 7개월 만에 민주당의 탄핵소추안을 피해 자진 사퇴했다. 전임 이동관 위원장도 탄핵 위기에 놓이자 100일 만에 사퇴했었다. 두 위원장 모두 방통위 업무 마비를 막기 위해 사퇴했다고 주장했지만, 방송계에선 MBC 경영진 장악을 위한 야당의 '탄핵 정치'라고 분석한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임기가 다음달 12일까지인데, 현재는 문재인 정부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방문진이 윤석열 정부 인사들로 채워지면 MBC 경영진도 친여 성향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결국 방통위원장 자리는 여야 갈등의 핵심 지점이 되면서,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정치적 싸움의 도구로 전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