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PF 유동화시장에서 불황형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화증권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리 촉구로 부실 사업장 손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 및 부동산 업체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MNC솔루션이 1조원 이상의 IPO 밸류를 목표로 공모를 준비하며 방산 부품회사 퍼스텍과 파이버프로의 밸류에 주목받고 있다. 두 회사의 EV/EBITDA 배수가 각각 35배와 13배로, MNC솔루션의 희망 밸류 달성을 위해 퍼스텍의 배수가 유지되어야 한다. MNC솔루션은 수주 증가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와 방산산업 중요도 증가를 이유로 투자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331억원의 EBITDA를 기록한 MNC솔루션은 IPO를 통해 소시어스와 웰투시에 5배의 밸류를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버프로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8광자 큐비트 칩 개발 소식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ETRI는 실리콘 기반 양자 칩을 이용해 8개의 광자를 제어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세계 최초의 성과로 평가된다. 파이버프로는 독보적인 광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양자컴 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해운, 방산, 에너지 관련 종목이 13일 강세를 보였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수송 차질 우려가 커졌고, 이는 해상 운임 상승 가능성으로 이어졌다. 또한, 미국 정부의 중동 군사력 증강 소식과 이란의 24시간 이내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 언급은 전쟁 우려를 확대시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방산 주와 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였으며, 특히 호르무즈 해협 통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해운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