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PF 유동화시장에서 불황형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화증권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리 촉구로 부실 사업장 손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 및 부동산 업체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두고 여야는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배종호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은 원전 수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하락세는 쉽게 반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민생 경제와 4대 개혁 실패, 야당과의 협치 부재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준우 미디어특위 위원은 체코 원전 수주는 국민적 축하할 일이며, 민주당은 정권 발목잡기는 그만하고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독도 조형물 철거, 계엄령 선동, 의료 공백 우려 등 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하며 윤석열 정부의 성과를 강조했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배종호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은 "대한민국 검찰이 주문한 대로 양복을 내놓는 양복점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배 부위원장은 "이는 국민들이 예상했던 일이며, 법리 해석과 법 적용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대통령 부인이 아니었다면 500만 원이 넘는 물품을 제공하면서 만날 이유가 있었겠느냐"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검찰은 법리대로 해석한 것이며, 정치적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몰카 공작이며, 파우치가 아닌 공작 사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연임을 확정지으며 2년 더 당을 이끌게 됐습니다.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내 지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 체제 출범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한 대표는 당내 기반 다지기에 힘쓰고 있으며, 제3자 추천 특검법 등 '한동훈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청문회를 놓고 또다시 충돌하며 정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식에는 여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DJ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광복절 특사 및 복권 가능성을 놓고 여야 정치권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김 전 지사 복권을 윤 대통령에게 여러 경로로 요청했다고 밝혔지만, 여권은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반박하며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 대표 연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김 전 지사 복권 여부와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정치 지형도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친정체제 구축을 위해 당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일 지명직 최고위원 등을 임명하며 당 주도권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광주·전남 경선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대표직 확정을 노립니다. 김두관 후보의 선전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정봉주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한준호 후보가 3위로 올라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가지만, 휴가 중에도 현안을 보고 받으며 하반기 정국 구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며 정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회는 야당의 '방송4법' 강행에 여당의 필리버스터로 뜨겁습니다. 특히 MBC 이사회 구성을 바꾸는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을 두고 10시간째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입니다. 여당은 법안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필리버스터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어 보입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독주 속에 최고위원 후보들의 순위 변화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민석 후보가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누적 득표율 2위까지 올라섰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첫 지도부 인선을 앞두고 있으며, 친윤계를 섞은 탕평 인선을 할지 주목됩니다. 해병대원 특검법을 두고 민주당과의 협상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여야는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네 후보의 폭로전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며 모바일 투표율은 지난 전당대회보다 7%p 낮았습니다. 한동훈 캠프는 높은 투표율이 유리하다고 주장했지만, 다른 후보들은 낮은 투표율로 결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후보가 제주와 인천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로 불러 명품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의 혐의에 대해 12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이 불거진 단톡방에 지난 대선 이재명 후보 경호 책임자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메신저 공격'이라며 특검을 촉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정치 공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진상 규명보다는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은 특검법에 진상규명 문구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처음부터 진상규명을 요구했으며, 단톡방에 있는 구성원들이 조작 가능성을 높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몸통 바꾸기' 사건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정치적 공작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배신의 정치' 논쟁으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후보의 협공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동훈 후보는 1차 투표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반면, 나머지 후보들은 결선투표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 체제 속에서 최고위원 경선에 흥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명계 일색의 후보군으로 인해 드라마틱한 연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해병 특검법, 방송3법,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처리를 추진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