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MBC가 방심위 민원인 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MBC는 지난해 12월 25일 ‘신학림-김만배 녹취록’ 관련 방심위 민원 접수자 중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친인척과 지인 다수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민원인의 이름, 생일, 전화번호 외에 직장, 주소, 류 위원장과의 관계까지 공개됐다는 점이다. MBC는 과방위 소속 의원실을 통해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민원인 정보는 행정전산망 접속 없이는 파악할 수 없어 불법적인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은 이 사건을 ‘방심위 민원인 가족관계 불법사찰 사건’으로 규정하고 고발 조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했지만, 결국 무혐의 결론이 나와 '국민 기만' 논란에 휩싸였다. 권영철 대기자는 이 총장이 수사심의위 회부 때부터 무혐의를 예상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최재영 목사 고발 이후 5개월 넘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수사심의위에 회부한 것 역시 '꼼수'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김 여사의 VIP 만찬 초청 등을 고려할 때 알선수재가 성립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 총장의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앙일보를 통해 회고록을 공개하며 탄핵, 최순실, 검찰 수사 등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특히 특검 조사 당시 녹음·녹화 요구에 거부한 이유와 헌재 결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으며, 검찰 조사 과정에서 격분하며 테이블 위 서류를 밀친 사건을 상세히 공개했다. 또한, 동생 박지만 회장과의 만남, 구속 과정, 변호사 선임 등 수감 생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더중앙플러스를 통해 공개한 회고록에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의 뒷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박 전 대통령은 메르스 확산의 최대 진원지였던 삼성서울병원장을 불러 투명한 정보 공개와 확실한 방역을 당부했지만, 이를 언론이 마치 질책하는 것처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이 35번 환자의 자가격리 위반을 언급하며 삼성서울병원을 공격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국가 방역 체계를 혁신하고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것이 코로나19 사태 때 큰 도움이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비공개 조사에 대해 '영부인의 결단으로 미뤄지던 조사가 이뤄졌다'며 검찰의 신속하고 공정한 결론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대표 출마 당시 공언했던 제3자 추천 방식의 채해병특검법 추진에 대해 '순리대로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야당의 '한동훈 특검법' 추진에는 '억지 협박'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한 대표는 당직 인선과 관련해 '친한, 친윤 계파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유능한 인재들과 함께 당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