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PF 유동화시장에서 불황형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화증권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리 촉구로 부실 사업장 손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 및 부동산 업체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10월 16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총력전을 펼치며 민주당과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혁신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오면서, 민주당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에서는 민주당 계열 후보 분열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민주당의 승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2기 민주당 지도부에 영남 출신이 대거 포진하면서 호남 홀대론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광주 지역구 의원의 보좌관은 호남 주민들이 '호남 표만 가져가고 낙후만 보답해 준다'는 서운함을 토로한다고 전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러한 분위기를 파고들어 호남에 올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호남 홀대론이 '언론의 프레임'이라고 반박하지만, 호남 민심이 민주당에게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호남이 '미워도 다시 한번'이 아닌 '대체재'를 찾기 시작하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큰 위기가 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압승은 기정사실화되며, '90% 득표'라는 기록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관심은 이재명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가 수석최고위원 자리를 차지할지, '이재명 팔이 척결'을 외치는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반전을 이뤄낼지에 있습니다. 3선 여성 의원인 이언주 후보와 전현희 후보의 치열한 경쟁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두 후보 모두 당규에 따라 최소 한 명은 최고위원에 당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남 출신 선출직 최고위원의 탄생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호남 경선이 3~4일 열립니다. 전국 권리당원의 33%가 호남에 있어 최고위원 후보들의 순위가 뒤집힐지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이재명 픽'으로 꼽히는 김민석 후보와 전주 출신 한준호 후보가 5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홈그라운드'인 호남에서 반전을 노리는 민형배 후보도 눈에 띕니다. 한편, 당대표 선거는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을 유지하며 사실상 승리 확정된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