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PF 유동화시장에서 불황형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화증권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리 촉구로 부실 사업장 손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 및 부동산 업체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항공주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하락은 항공사의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원화 가치 상승은 수출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어 수출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풍력 관련 종목들이 2분기 호실적과 금리 하락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씨에스윈드와 동국S&C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초기 자금 조달 규모가 크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민감하며, 금리 하락은 해상풍력 사업의 수익성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불확실해지면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시장 회복세 속에 낙폭 과대했던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반도체 등에 대한 투자 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실적 개선 기대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2차전지 분야는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상한가 돌파와 관련 종목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반도체 분야는 단기 낙폭 과대를 겪었지만, 낙폭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됐다. 프로텍은 실적 호조와 저평가 매력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미국 IRA 폐기 가능성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풍력발전 비판으로 해상풍력 관련주가 부진을 겪고 있다. SK오션플랜트와 씨에스베어링은 지난해 수주 감소와 실적 악화로 1년간 주가가 각각 40%, 54% 하락했다. 특히 SK오션플랜트는 수주 목표 달성 실패와 판가 인하 압력에 직면했으며, 씨에스베어링은 주요 고객사인 GE의 프로젝트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투자 심리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아 해상풍력 관련주들의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6일 코스피는 0.18% 상승 마감하며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민감주인 굴뚝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주는 급락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와 밸류업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 종목과 한화솔루션, OCI홀딩스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이 하락했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유력해지면서 탄소 중립 관련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비판적이며, 신재생에너지 대신 석유, 천연가스, 원자력, 석탄 등 기존 에너지원을 강조해왔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리협정 탈퇴를 공약하며 전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을 후퇴시킬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시장 비중이 높고 IRA 보조금에 의존하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업체들에게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