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PF 유동화시장에서 불황형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화증권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리 촉구로 부실 사업장 손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 및 부동산 업체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금양이 2차전지 기장공장 건설 및 설비 투자를 위해 450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시설자금 3502억원과 채무상환자금 1000억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이는 2차전지 사업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해석됩니다. 유상증자 성공 여부와 2차전지 시장 성장 가능성에 따라 주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인도량 실적 회복 기대감에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또한, 유럽의 CO₂ 규제 강화 및 보조금 지급 등 정책 변화 기대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미 대선 결과에 따라 전기차 정책 변화 가능성이 존재하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24일 코스피는 2차전지주 강세에 힘입어 2630선을 돌파했다. 특히 테슬라가 3분기 전기차 인도량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5% 가까이 급등하며 LG엔솔(4.03% 상승), 에코프로(8.94% 상승)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긍정적 발언들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점도 코스피 상승에 기여했다. 반면,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금융주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KB금융(-3.5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1.62% 상승 마감했으며, 에코프로비엠(6.38% 상승), 리노공업(3.97% 상승) 등 2차전지 관련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하이소닉은 이차전지 사업 확대를 위해 22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기존 사업 부진으로 적자 지속되고 있고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소닉은 증자를 통해 이차전지 생산설비 투자에 나서고 내년 7월부터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증자 흥행 여부는 현재 주가와 신주 발행 예정가 간 괴리율 22%에 달해 불확실하며, 계약 불발 가능성도 존재한다. 증자 성공 여부는 하이소닉의 이차전지 사업 성공과 주가 반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40만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규제 강화와 보조금 효과로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고객사향 가동률 상승으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규모 확대가 기대된다.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대형 셀 업체 중 가장 빠른 판매 반등이 예상되며, 11월부터 시작되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와 2025년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로 수주 확대도 기대된다.

테라사이언스는 리튬 사업 진출 계획 발표 후 주가가 급등했지만, 실체 없는 사업으로 밝혀지면서 폭락했다. 최대 주주였던 블루밍홀딩스는 씨디에스홀딩스에 경영권을 매각했지만, 씨디에스홀딩스의 반대매매로 다시 권순백 대표가 최대 주주가 되었다. 권 대표는 투자자 유치를 통해 회사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소액주주연대는 현 경영진의 횡령 혐의를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금양이 유상증자 검토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2분기 영업손실 181억원, 당기순손실 550억원을 기록하며 재무 상태가 악화된 것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 지분가치 희석 우려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며, 이차전지 관련 시설 투자 자금 확보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화재 이슈 등 악재가 겹치며 2차전지 ETF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올해 2차전지 ETF 19종에 1조 1484억 원이 순유입됐지만, 최근 전기차 판매량 감소와 화재 사고가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20% 가까이 줄었고, 인천 벤츠 전기차 화재와 용인 테슬라 화재 등이 잇따라 발생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차전지 수요 둔화와 화재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은 2차전지 관련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는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과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완화가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7월 소매판매 지표 호조는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다만, 올해 3분기부터 양극재 판가 상승에 따른 부정적 래깅 효과가 사라지며 실적 개선이 예상되었지만, 양극재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수익성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 주가가 4.35%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11조 4100억원까지 떨어져 HLB에 밀려 코스닥 시총 4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날 에코프로비엠 역시 4.78% 하락하며 알테오젠에 추격당했다. 이는 2차전지 관련주 전반의 약세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경쟁 심화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경하이테크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27% 증가하며 실적 호조를 기록했지만,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인해 당기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이는 상반기 주가 상승에 따른 상환전환우선주 전환가액과 주가 차이로 인한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은 없다. 회사 측은 폴더블폰 시장 확대와 중국 고객사 매출 확대를 기대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파생상품평가손실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2차전지 관련 ETN 상품 2종이 조기청산 위기에 처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의 2차전지 ETN 상품은 기초자산 가격 하락으로 인해 조기청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2차전지 ETF 상품 또한 수익률 부진을 겪으며 순자산총액이 감소했다. 2차전지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전기차 화재,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보조금 폐지 가능성 등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테슬라와 에코프로그룹 등 대장주들의 실적 악화는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삼성증권은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2분기 실적 악화 및 3분기 출하 부진 지속 전망을 내놓았다. 전기차 신차 판매량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가 원인으로, 2분기 영업손실은 84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올해 연간 판매량은 기존 가이던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심리 회복은 4분기 이후로 예상되지만, 주가 급락으로 인한 수급 부담은 완화되었다.

PI첨단소재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고가폰 수요 불확실성과 북미 고객사 점유율 회복 여부 등이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가가 PBR 2.8배에 근접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