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17년 만에 일제히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조선업은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 5대 조선사는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강점을 보이며 향후 2~3년 이상 긍정적인 실적 기대. 특히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될 경우 조선업은 반사 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다.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유일 조선업 집중투자형 ETF인 ‘SOL 조선TOP3플러스’를 출시했으며, 5대 조선사에 집중 투자하며 수혜를 기대.

조선주는 최근 방산 테마와 연관된 종목 중심으로 선별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화오션은 호주 방산업체 인수 추진 이슈로, HD현대미포는 MR탱커 수주 모멘텀으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지주사 블록딜 영향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방산업과의 연관성이 적어 주가 열기가 잠잠한 편이다. 증권가는 조선 3사의 올해 동반 흑자 달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익 상승률이 주가에 선반영되지 않아 이익 확인 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주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방산과의 연관성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방산 연관성이 낮아 주가 흐름이 잠잠한 반면, 한화오션은 호주 방산업체 인수 추진 등으로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미포는 MR탱커 수주 모멘텀으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증권가는 조선 3사가 올해 동반 흑자를 달성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되어 조선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HD현대그룹과 함께 25~26일 경영진 간담회를 개최, 기관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밸류업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그룹 계열사 CFO와 CMO들이 참석하여 대내외 환경과 하반기 영업 전망 등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이는 기업의 C레벨과 기관 투자자의 만남을 통해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는 전략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HD현대그룹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HD현대그룹의 성장 가능성을 부각하고 투자 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미포가 중동 선사로부터 1484억 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GS건설 또한 5864억 원 규모의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 소식을 알렸다. 코스닥에서는 금양그린파워가 300억 원 규모의 제주 풍력발전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았다. 한편 제이시스메디칼은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공개매수 결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