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천이 아시아나 화물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에어인천은 안정적인 실적과 시너지 효과를 내세워 인수 경쟁에서 승리했으며, 특히 국토교통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아시아나 화물사업부의 매각으로 EC의 조건부 승인 조건이 해결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미국 당국의 승인만 남겨두게 되었다. 두 항공사 합병은 세계 10위권 수준의 '메가 캐리어' 탄생을 예고하며 국내 항공업계 지형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IMM인베스트먼트가 항공기 리스사인 크리안자에비에이션 매각을 추진한다. 크리안자는 항공기를 구매해 항공사에 빌려주는 사업을 하는데, 코로나19 이후 여행업황 회복으로 항공사들의 항공기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크리안자의 가치가 높아졌다. 글로벌 항공기 임대 시장은 매년 9.1%씩 성장해 2030년에는 43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IMM인베는 크리안자 매각을 통해 투자금 회수와 함께 항공기 리스 시장 성장에 따른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참여했던 에어프레미아가 MBK파트너스의 철수로 인해 3000억원의 투자를 놓치게 되면서 인수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에어프레미아는 다른 투자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며, MBK파트너스의 철수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지연과 함께 인수전 전체에 불확실성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지분율 63.9%를 보유한 한진칼 주가는 인수전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영일만 석유가스전 개발 기대감과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동해 8광구와 6-1광구 탐사 시추 계획 발표 이후 주가는 38% 상승했으며, 낮은 밸류에이션과 실적 정상화, 미수금 회수, 배당 매력 등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대한항공 주가는 3만원 이상 목표주가에도 불구하고 2만원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절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항공 화물 운임 강세에도 불구하고 여객 회복 속도가 저비용항공사보다 더딘 점이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다만, EU 경쟁당국의 합병 승인과 미국 승인 가능성, 지속되는 화물 운임 상승, 최근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 유입 등이 주가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국제여객 수요 증가와 항공화물 운임 호조, 유가 하락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2분기 항공화물 운임은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 여객 성수기 효과와 4분기 항공화물 성수기까지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이 국제 여객 수요 지속과 항공화물 운임·수송량 호조,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감소 등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화물 수익 증가와 3분기 여객 성수기, 4분기 항공화물 성수기 효과로 하반기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NH투자증권은 유럽·미주 등 장거리 여객 수요 강세가 뚜렷한 반면, 단거리 노선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운임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장거리 노선은 공급 부족으로 운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단거리 노선은 공급 증가와 맞물려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다만, 항공 화물 운임은 컨테이너 운송 차질의 반사효과로 하반기에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어 항공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으로 SK그룹의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 향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24.4%에 달하는 자사주를 우호지분 확보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시장에 약 3조원 규모의 자사주가 풀릴 수 있다는 의미로, 4대 금융지주, 포스코, 고려아연 등 잠재적 백기사들이 거론되며 관련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한편 행동주의 펀드들은 SK의 저평가된 기업가치와 자사주 소각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