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PF 유동화시장에서 불황형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화증권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리 촉구로 부실 사업장 손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 및 부동산 업체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광복군가 ‘압록강 행진곡’의 작곡가 한유한이 조명받고 있다. 최근 열린 ‘대한민국 군가의 태동과 발전’ 세미나에서 한유한은 광복군에 투신한 유일한 작곡가로 군가 개척자로 평가받았다. 반면, 북한군가 ‘조선인민군행진곡’ 등을 작곡한 정율성은 광주시 등에서 기념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정율성의 공산주의적 성향을 지적하며 한유한에 대한 기념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현금성 복지 정책을 놓고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지사는 저출산 대응을 위해 현금 지원을 강조하는 반면, 시장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예산 부담을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지하상가 활용 방안에서도 '지하차도'와 '청년공간'으로 의견이 엇갈리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최근 비공개 오찬 회동을 통해 갈등 해소를 위한 대화를 시도했지만, 협치는 아직 요원한 상황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라며 기념관에 자료 공개를 요구했지만, 기념관 측은 임추위 위원 동의와 법률 검토 등을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야당은 김 관장의 임명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김 관장은 자료는 이미 공개했다고 반박하며 법률 검토 후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독립기념관이 위치한 천안시는 올해 광복절 경축식이 취소된 것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함께 경축식을 계속 열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자체적으로 경축식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의 수해 지원 제안을 강경히 거부했지만, 러시아에는 완곡한 거절로 예의를 지켰다.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의 '1원도 주지 말라'는 발언을 신뢰하지 못했다고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남한 언론의 피해 규모 보도를 '날조'라며 비난하며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러시아의 위로 서한에는 감사를 표하며 차이를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남북 지도자들의 거친 언행은 위기 상황에서 지지 기반을 결집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하며, 비이성적인 적대가 공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 폭우로 압록강 범람 피해를 입은 북한에 대한 남한의 물자 지원 제안이 있었지만, 남북관계 악화 속에 북한의 반응은 미지수다. 대한적십자사는 북한 주민들에게 긴급 물자 지원 의사를 밝히며 북한 적십자회와 협의를 요청했지만, 북한은 2019년 이후 사실상 남한과의 대화를 중단한 상태다. 다만 유엔아동기금(UNICEF)이 북한과 구호 물자 지원 논의를 하고 있어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가능성은 열려 있다. 한편, 1984년 서울 홍수 당시 북한이 물자 지원을 제안했던 사례처럼 과거에도 인도적 지원이 정치적 상황과 연계되어 진행된 바 있어 이번에도 북한이 남한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 추모식이 희생 현장에서 열렸다. 유가족들은 1년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생존자 대표는 '국가는 무관심했고, 검찰은 피를 말렸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은 국정감사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추모식에선 조우연 시인의 추모시 낭송과 민족춤패 너울의 추모춤 '747번 버스' 공연 등이 진행됐다. 청주지검은 관련자 44명을 재판에 넘겼지만, 시민대책위원회 등은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등을 중대재해법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를 맞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치와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제방이 넘치려 한다"는 시민들의 외침이 무시당했고, 당국은 홍수 경보에도 지하차도 차량 통제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국가가 국민 지킬 책임을 다했다면, 7월 15일은 평범한 하루로 기억됐을 것"이라며, "국민의 일상이 폭우에 휩쓸리는 사이 국가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온전한 진상 규명과 확실한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하와이 방문과 함께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훈련 '림팩'에 우리나라가 율곡이이함, 충무공이순신함, 이범석함을 투입하며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올해 림팩에는 29개국이 참여하지만 잠수함 전력을 파견한 국가는 미국과 한국뿐으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림팩에 나토 회원국인 이탈리아와 벨기에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북중러에 대한 견제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율곡이이함', '충무공이순신함', '이범석함'이 29개국이 참여하는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에서 우리 해군의 주력 함정으로 활약합니다.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과 '충무공이순신함', 잠수함 '이범석함'은 대공전, 대함전, 대잠전 등 다양한 훈련을 진행하며 뛰어난 성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율곡이이함'은 올해 림팩에서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의 부사령관 임무를 맡아 지휘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한화오션은 이번 림팩에서 보여줄 함정들의 역량이 해외 함정 수출 및 미국 함정 MRO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