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PF 유동화시장에서 불황형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화증권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리 촉구로 부실 사업장 손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 및 부동산 업체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석을 앞두고 20%대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3년차 추석 민심이 국정 운영 동력을 가늠하는 중요 지표라며, 尹 정부의 하반기 국정 운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의료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 밥상머리에서 쏟아질 비판의 목소리는 尹 정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尹 대통령은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고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추석 민심이 긍정적 방향으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6개월 전 24%였던 한 대표 지지율은 14%로 10%p나 떨어졌습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율은 3%p 상승한 26%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 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윤 대통령과의 차별성 부재로 인해 실망으로 이어졌고, 그 반사이익을 이 대표가 얻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위원 선거는 '친명' 내부에서도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정봉주 후보와 김민석 후보를 둘러싼 지지층의 갈등은 이재명 대표의 '명심' 시그널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에 대한 일반 국민의 관심은 낮은 반면, 정치 고관여층은 '탄핵'이나 '특검' 등 정치 이슈에 뜨겁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갤럽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자 중 20~40%는 이재명 대표 연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중도층의 지지 확장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차기 대선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 해결과 함께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는 정책적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22대 국회가 전문가들로부터 '낙제점'을 받았다. 5명의 정치 평론가들은 22대 국회의 점수를 10점 만점에 평균 1.8점으로 매겼으며, 0점을 준 평론가도 2명이나 됐다. 정쟁에만 몰두하고 민생 법안은 뒷전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해병대원 특검법, 인사청문회 등 여야 갈등이 심화되면서 '민생 법안'은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현재처럼 쟁점 법안에만 골몰하기보다, 민생 법안을 두고 여야가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한동훈 신임 대표 체제 하에서 갈등이 소폭 진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선 후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려면 민생 성과를 내야 하는 공통의 과제가 있기 때문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거대 야당의 특검과 탄핵 공세에 맞서 당 결집과 민생·정치개혁을 통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채상병 특검법 등 현안 처리 과정에서 정국 주도권 확보가 그의 정치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 대표는 당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면서도 제3자 주도 채상병 특검법 등 대야 협상 카드를 통해 민생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지구당 부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등 정치개혁 시리즈를 통해 여야 협치의 물꼬를 트고 차기 대선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전략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경원, 원희룡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기류 속에, 두 후보 모두 단일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나경원, 원희룡 후보는 '비한 연대'를 통해 한 후보를 견제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 전문가들은 두 후보의 단일화가 성공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며, 단일화가 이루어지더라도 한 후보를 견제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한다. 이번 전당대회 결과는 국민의힘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