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D&I가 4개월 만에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사실상 완판에 성공하며 건설업계 회사채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특히 최근 건설채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이뤄진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HL D&I는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목표 중 560억원을 모집했으며, KDB산업은행이 미매각 물량을 최대 350억원까지 인수하기로 하면서 미매각 우려는 해소됐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채무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며, 최근 건설 경기 악화와 부동산 PF 구조조정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L D&I 한라가 1년 만기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56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 사실상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올 2월 단 한 건의 주문도 받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높은 리테일 수요에 집중한 세일즈 전략과 하반기 채권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성공은 건설업계 회사채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HL D&I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560억원의 주문을 받았으며, KDB산업은행이 350억원을 인수하면서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무리했다. 이는 지난 2월 단 한 건의 주문도 받지 못했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로, KDB산업은행의 인수와 미착공 사업 비중 축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향후 이천 부발 주상복합 프로젝트의 분양 성과가 HL D&I와 계열사의 재무 구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의 동해 심해 석유·가스 사업 추진과 맞물려 포항 영일신항만 확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DL이앤씨, 코오롱글로벌, HL D&I 등 영일신항만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DL이앤씨는 최대 주주로서 지분율 29.5%를 차지하며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동해 심해 석유·가스 사업 대장주인 한국가스공사 역시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최근 1년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정부 발표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동양철관은 이날 주가가 15% 넘게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경북도의 영일만항 확장 계획 발표로 영일신항만 최대주주인 DL이앤씨의 주가가 급등했다. 경북도는 영일만항을 두 배 규모로 확장하여 유전 개발을 지원하고 국제 컨테이너 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영일신항만 지분 29.5%를 보유하고 있어 항만 확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글로벌우가 12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코오롱글로벌이 2대 주주로 있는 영일신항만이 동해 심해 석유·가스 사업과 맞물려 확장될 가능성 때문이다. 경북도는 유전 개발 시 영일신항만을 두 배 규모로 확장하고 배후 산업단지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일신항만 지분을 보유한 HL D&I와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최대 주주인 DL이앤씨는 1%대 상승에 그쳤으며, 시가총액 규모와 지분 매각 소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