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PF 유동화시장에서 불황형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화증권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리 촉구로 부실 사업장 손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 및 부동산 업체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앵카 리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가 만나 북한의 '쓰레기 풍선' 등 새로운 유형의 도발에 맞서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서북도서와 NLL 일대의 위협 행위, 사이버 공격 등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은 한국 방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김정은 정권의 핵 공격에 대해서는 '종말'을 예고했습니다. 한미는 지난달 실시된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평가를 공유하며 연합 훈련 강화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미국 워싱턴DC에서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김정은 체제에서 북한 간부들은 김정은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전직 북한 고위관리 리일규 씨는 김정은이 장성택을 처형한 이후 간부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고 증언했다. 김정은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면 오히려 불안해하고, 반말을 듣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고 한다. 김정은이 화를 내면 간부들은 일단 피하고 보는 것이 불문율이며, 김정은의 지시는 무조건적으로 따라야 한다. 잘못된 지시라도 감히 토를 달 수 없기 때문에 간부들은 시키는 일만 하려는 분위기가 팽배해져 있다고 한다.

김정은이 '두 국가론'을 선언하며 통일을 숙청하자, 대표적 친북 단체가 해산하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통일 하지 맙시다' 주장하며 헌법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김정은의 핵 공격 위협 속에서도 통일은 7천8백만 민족의 염원이며, 자유민주 통일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북한이 최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지만, 이 소식이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는 실렸지만 정작 북한 주민들이 주로 보는 노동신문에는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최근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무기 개발을 과시하는 것이 부담스러웠거나, 7월에 이미 같은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기 때문에 이번 성공 소식은 대외적으로만 알리면 충분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시험 발사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자국의 군사력을 과시하고, 동시에 미국에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2013년 추석을 앞두고 북한에 갔다가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가 11년째 북한에 갇혀 있다. 형인 정삼씨는 당시 동생의 마지막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며 11년간 동생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채 절망 속에 살고 있다. 김 선교사는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국수공장을 차리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북한 당국은 그를 국가전복 음모죄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했다. 정삼씨는 동생의 석방을 위해 정부와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며,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등 몇 차례의 희망을 맛봤지만, 결국 허사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국제사회의 연대를 통해 동생의 생사 확인과 석방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만나 '상호 안전 이익 수호'를 위한 협력 강화를 논의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두 사람이 저녁에도 만나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와의 협력과 협조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 양측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인 러시아에 북한 무기를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아 주목됩니다.

탈북한 김국성 전 북한 정찰총국 대좌가 9.9절을 맞아 김정은의 정치 행보를 분석했다. 김정은은 '민족'과 '통일' 개념을 폐기하고 '제2의 조선' 건설을 선언하며 독자노선을 강조하고 있다. 김국성은 김정은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평양으로 오라'고 할 것이며, 핵무기로 미국 대통령과 만날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 역시 총리 교체와 함께 북한과 접촉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국성은 북한 정권 붕괴설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며, 북한이 미국과 일본과 관계 개선을 통해 한국을 고립시키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선제적 접촉을 통해 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00㎜ 초대형 방사포의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 사격을 참관하고 특수작전 무력 훈련기지를 방문하며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새로운 600㎜ 방사포는 주행 계통과 화력 복무 전공정을 자동화해 기존 방사포보다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시험 사격에서는 동해 상의 섬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습니다. 김정은은 특수작전 무력 훈련기지에서 저격 소총을 직접 들고 사격 자세를 취하며 전투원들의 훈련을 직접 지도했습니다. 그는 특수작전 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상의 힘' 또한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북한의 핵 역량을 임의의 시각에 사용할 태세가 완비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가의 안전을 위해 핵무력을 포함한 전체 무장력을 완전한 전투 준비 태세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핵무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은 '책임적인 핵 보유국'이라며 핵무기가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은 상반기 경제 성과에 만족하며 '지방발전 20×10 정책' 등 경제 목표 달성과 수해복구 사업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9절 기념 연설에서 핵무기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하며 '핵무력 건설 정책'을 드팀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움직임을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하며 핵을 포함한 국가 전체 무장력을 '완전한 전투준비 태세'에 갖추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의 핵 역량이 '임의의 시각에 옳게 사용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적수국의 위협에 '철저히 대응'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12축 24개 바퀴를 자랑하는 신형 이동식 발사대(TEL)를 공개하며 미사일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TEL에 손을 얹은 사진까지 공개하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는 기존 11축 TEL보다 더 긴 사거리 또는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진만으로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지적하며 신중한 판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생일에 시진핑과 푸틴이 축전을 보내며 북중러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시진핑은 올해 두 번째 축전으로 북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무기 지원을 하며 북러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의 지지를 얻으며 한미일 안보 동맹에 맞서는 모양새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정권 수립 76주년(9·9절)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중조(중국과 북한)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것'이라며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고 조율과 협력을 강화해 중국과 조선을 공동으로 수호하고 발전시킬 의향'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중조 수교 75주년이자 '중·조 우호의 해'로, 시 주석의 축전은 북중 관계 강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푸틴의 최근 행보를 히틀러, 스탈린, 김정은 등 독재자들의 공포정치와 비교하며 분석했습니다.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리자 국내 정치뿐 아니라 국제 정치에서도 공포정치를 활용, '3차 세계대전'을 운운하며 전 세계를 겁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푸틴의 절대 권력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음을 반영하며, '체임벌린의 악몽'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