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의사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며 의료계와의 협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추 원내대표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등 의료 개혁을 원점에서 논의할 의향을 밝히며 의료계에 협의체 참여를 촉구했지만, '2025년 증원 백지화' 요구는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 요구에 대해서는 '현실적 의료 개혁 방안 논의'를 우선시하며 선을 그었다. 추 원내대표의 제안에 의료계가 어떻게 반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여야, 의료계, 정부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차질과 혼란을 해결하고,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제안은 대통령실과 사전 조율된 것으로 알려져, 의료계 현안 해결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강대희 미래의료혁신연구회장 겸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의대 정원 증원 논란과 관련해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의료 혁신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강 교수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오히려 의료 과잉 소비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사 수를 늘리는 것보다 불필요한 연명 치료를 줄이고 지역 의료 체계를 개선하는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묻지마 증원'이 의료 대란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의료 대란 해결을 위해 정부의 반성과 함께 의대 증원 1년 유예 및 공론화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 결정 과정에서 의대 교수들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으며, 교육 시설 및 인프라 준비도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묻지마 증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정부가 의료 대란을 막기 위해 의대 증원 과정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공론화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