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만찬 자리에서의 독대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한 대표 측의 독대 요청을 대통령실이 거부하면서, MBC, TV조선, 채널A 등 주요 방송사 앵커들은 이를 두고 '국민들에게 뭐가 중요한가', '답답한 건 국민들의 몫인가', '독대 요청 기사가 그렇게 불쾌할 일이냐' 등의 쓴소리를 쏟아냈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의 독대 요청이 언론에 사전에 노출된 점을 불쾌하게 여기며 '언론 플레이'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대표는 독대 거부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야 한다'며 거듭 독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앵커들은 당정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불편만 가중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고, '밥 한 끼 먹고 격려하자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