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PF 유동화시장에서 불황형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화증권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리 촉구로 부실 사업장 손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 및 부동산 업체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키움제9호스팩이 법무법인 올흔을 발기인으로 참여시키면서 최대주주 적격성 논란에 휩싸여 상장이 불투명해졌다. 금감원은 변호사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며,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은 율혼의 출자가 적법하다고 주장한다. 이번 사건은 스팩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법무법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사례로, 향후 스팩 상장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비트 매각이 본격화되면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성공 가능성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매각 대상은 에코비트 지분 100%이며, 매각가는 최대 3조원으로 예상된다. 숏리스트에 포함된 4개의 원매자는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이며, 매각은 7월 말 본입찰, 8월 중 SPA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에코비트의 기업 가치에 대한 매도자와 원매자 간 시각차가 존재하며, 특히 쓰레기 매립장의 가치 평가에 대한 의견 차이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