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PF 유동화시장에서 불황형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화증권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리 촉구로 부실 사업장 손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 및 부동산 업체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기시다 총리는 재임 기간 동안 한일 관계 개선을 성과로 내세우며 국내외 지지율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 국민들의 출입국 절차 간소화, 제3국 분쟁 시 자국민 대피 협력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키시마호 사건 관련 조선인 명단 일부가 공개된 것은 의미심장하다. 다만, 기시다 총리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차기 총리가 한일 관계 개선 노선을 유지할지 주목된다. 일본 내에서는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컨센서스는 있지만, 역사 문제에 대한 인식 차이는 여전히 존재한다.

일제 강제 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KBS 광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일본의 강제 동원 표현 삭제와 조선인 노동자 전시관 설치 약속의 꼼수에 속아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특히,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사전 조율 보도를 근거로 정부의 저자세 외교를 강하게 질타하며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한미일 안보 협력 각서 체결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며, 일본과의 동맹에 준하는 각서 체결이 한국 안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