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 청두 룽청에서 벌어지는 '막무가내' 행정에 서정원 감독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청두 구단은 경기장 입장료 인상 논란 이후 새 경영진이 들어섰는데, FIFA 규정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전지훈련 비용, 선수 에이전트 비용, 선수 봉급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승리수당 문제도 불거졌다. 심지어 계약서 작성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으며, FIFA 대신 청두시인민재판소를 중재자로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드리고의 전북 이적에도 임대료를 올려달라며 막무가내로 요구하며 이적을 방해하고 있다. 서정원 감독은 선수단을 대표해 여러 차례 항의했지만, 구단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서 감독은 거취를 고민하고 있으며, K리그 복귀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