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PF 유동화시장에서 불황형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화증권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리 촉구로 부실 사업장 손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 및 부동산 업체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대구시는 도심 군부대 외곽 이전을 추진하며, 경북 5개 시군의 유치 경쟁을 촉발시켰다. 칠곡군의 하차 선언으로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홍준표 시장은 '대구시 결정'을 주장하며 국방부의 공정한 진행을 요구하는 경북과 대립각을 세웠다. 한편, 대구 취수원을 안동으로 이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해 민주당은 예산 삭감을 예고하며, 기존 구미 해평취수원 이전 합의를 뒤집는 홍 시장의 행보를 비판했다. '군위를 대구로 넘긴' 이철우 지사의 결정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며, 대구·경북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대구와 경북이 신공항 건설을 놓고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의성군의 반발에 '플랜 B'를 들고 나왔지만, 김현권 전 의원은 이를 협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은 더 큰 문제는 SPC 설립의 어려움이라고 지적하며, '기부 대 양여' 방식의 문제점을 꼬집었습니다. 대구시는 막대한 자금 부담에 SPC 설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단독 추진 역시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협 등 의료계 8개 단체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거부했습니다.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인정하지 않고 전공의를 겁박하는 태도를 보인다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특히 한덕수 총리가 '의료대란 책임은 전공의에게 있다', '국민들이 죽어 나간다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요지부동'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의료계는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 없이는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겼다는 혐의로 의협을 수사하는 것에 대해 '의료계 우롱'이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의대 정원 문제는 사회적 영향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코로나 확진으로 연기된 여야 대표 회담이 생중계 여부를 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생중계를 주장하며 정치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이재명 대표는 비공개 회담을 주장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양측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고 정치 협치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국민들은 답답한 정치 현실 속에서 두 지도자의 진솔한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하지만 당장 의료 대란 등 민생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에서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 최고위원 5명이 선출되었습니다. 특히 전현희 의원은 '김건희 살인자' 발언으로 2위를 차지하며 최고위원에 당선되었습니다. 김현권 전 의원은 전현희 의원의 발언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에서 시작되었고, 검찰의 무혐의 결정이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은 전현희 의원의 발언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은 당원들의 '강성'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탈락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모두 수도권 출신으로, 호남 출신 후보의 탈락은 민주당의 수도권 중심화를 보여줍니다.

7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60% 넘는 지지율로 당 대표에 당선되며 '어대한' 대세론을 입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관계는 '왕당파'와 '개혁파'의 갈등 양상을 보이며 향후 당정 관계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동훈 대표의 등장이 윤석열 정부의 레임덕을 앞당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을 동시에 갖춘 국민의힘에게는 큰 장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앞으로 한동훈 대표가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체제'가 굳어지면서 대구·경북은 '험지'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한동훈 당 대표가 대구·경북 지역 단체장과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를 통해 한동훈 후보를 거침없이 비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TK의 보수 성지 지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한동훈 당 대표는 대구·경북에서도 상당한 득표를 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 정치인의 '안방 호랑이'식 행태와 변화에 대한 무감각은 TK의 미래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7월 23일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63%의 득표율로 새 당 대표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는 '어대한' 대세론을 입증한 결과로,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완벽하게 드러났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 후보의 당심과 민심이 일치한 반면, 투표율은 직전 전당대회보다 7% 낮아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됩니다. 전당대회 기간 동안 벌어진 격렬한 경쟁은 정치권에 팬덤 정치의 폐단을 드러냈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장기적으로 정치인들의 밑천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