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PF 유동화시장에서 불황형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화증권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리 촉구로 부실 사업장 손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 및 부동산 업체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육영수 여사의 특활비 장부가 공개되면서, 육 여사가 매달 20만 원을 받아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 의회의 프레이저 보고서에는 육 여사가 1억 달러(현재 가치로 약 225억 원)의 비자금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활비 장부에는 기록되지 않은 이 거액의 돈은 어디에서 온 걸까? 육영수 여사의 진실된 모습은 무엇일까?

김두영 전 청와대 비서관이 3년간 육영수 여사를 모시면서 꼼꼼히 기록한 '특활비 경리 장부'가 공개됐다. 장부에는 육 여사가 매달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20만원으로 기아, 질병, 학비 때문에 어려움 겪는 사람들을 도운 기록이 가득하다. 육 여사는 특활비를 1원도 사적으로 쓰지 않고, 오로지 빈민과 약자를 돕는 데만 사용했다. 김 전 비서관은 육 여사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을 기억하며 10월 8일 박정희 기념관에 장부를 기증하기로 했다. 이 장부는 육 여사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앞으로 영구 전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故 육영수 여사를 3년 동안 보좌했던 김두영 전 청와대 비서관은 육 여사가 하루 40여 통의 민원 편지를 직접 챙기고, 취직이나 융자 청탁은 제외하고 국민들에게 온정을 베풀었다고 회고했다. 육 여사는 국산 옷감으로 만든 옷을 입었고, 대통령 전용기가 없던 시절에는 일반 민항기를 이용했다. 또한, 김두영 전 비서관은 육 여사가 대통령의 염문설까지 직언을 할 정도로 주변 사람들의 바른 소리를 귀담아 들었으며, 국정이나 인사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