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의 IPO 소식에 자동차주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법인 IPO를 통해 3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여 인도를 두 번째 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현대차는 이번 IPO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차의 인도법인 시가총액 예상치가 171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현대차의 기업가치를 10조 5000억원 가량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현대차 인도 법인의 IPO가 가시화되면서 현대차와 현지 사업을 함께 하는 부품사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인도가 중국과 같은 거대 시장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자동차 부품주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톱 수준의 수익성 개선도 부품사들의 장기적인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인도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현지에 재투자하여 인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부품사들도 현대차의 성장에 발맞춰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힘입어 14.32포인트(0.52%) 하락한 2744.10에 거래를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무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88% 하락하며 7만 8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며 0.90% 상승했습니다. 자동차와 음식료 업종은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사조대림은 18.18%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스닥은 3.23포인트(0.37%) 하락한 858.96에 마감했습니다. 라메디텍은 공모가 대비 53.44%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2만 45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대차가 인도 법인 IPO를 추진하면서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차와 기아에 부품을 공급하는 화신, 서연이화, HL만도 등 자동차 부품 업종 주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스엘은 전장 대비 9.19% 오른 장중 4만 575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운전석부터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혁신적인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스템 'M.VICS 5.0'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자율주행 및 전동화 트렌드 속에서 차량 내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주행 모드에 따라 크기와 기울기가 조절되는 가변형 디스플레이, 탑승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등은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이래AMS가 이래CS의 회생계획안 인가에 따라 매각을 본격화합니다. 이래CS는 약 1600억원 규모의 채권 변제를 위해 이래AMS 지분 80.6%를 매각해야 하며, 7월 초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받을 예정입니다. 유력 인수 후보로는 과거 60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를 검토했던 키스톤PE가 거론됩니다. 이래AMS는 최근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빈패스트 등으로부터 3조원 규모의 수주를 받는 등 사업 호조를 보이며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하나증권은 피에이치에이 미국 조지아 공장 완공으로 인한 매출 증가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만 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조지아 공장은 현대차 미국 공장에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2025년 700억원, 2026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합니다. 또한 2025년 중순 완공 예정인 인도 공장도 현대차에 납품하며 연 매출 200억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더불어 주주환원 정책 강화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