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 업계가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 폭락과 수익 감소에 직면하며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태양광 업체 수출은 급증했지만, 매출은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론지, 트리나 솔라, JA솔라, 진코솔라 등 주요 업체 주가는 올해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도 예전만 못해, 태양광 업체들은 다른 친환경 산업 분야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들은 중국산 저가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과잉 투자 문제를 지적하며 태양광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함을 강조했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에서 2038년까지 전력수요 증가로 원전, SMR, 신재생에너지, LNG 발전 확대가 예상됨. 특히 2030년 LNG 발전 비중은 2.2% 증가하며, 두산에너빌리티와 비에이치아이는 원자력, LNG, 무탄소,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수혜가 기대됨. 비에이치아이는 원자력 설비, HRSG, 그린수소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터빈 개발 등 미래 에너지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음.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모잠비크 천연가스 매장량의 가치가 1000억달러(약 138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였다.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모잠비크는 풍부한 가스 매장량을 바탕으로 2040년까지 세계 10대 가스 생산국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으며, 한국가스공사는 모잠비크 코랄 가스전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LS전선이 세계 최고 전압인 525kV HVDC 케이블 양산을 시작하며 시장 선도를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테네트 프로젝트에 2조원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동해시 공장 증설과 미국 공장 건설 등 투자를 확대하며 HVDC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는 유럽의 해상풍력 확대와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HVDC 시장 성장에 발맞춘 전략으로, LS전선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