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의 핵무장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에 따르면, 트럼프는 시 주석에게 북핵 위협에 맞서 미국이 '행동'할 수 있으며, 한국과 일본 등이 핵무장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11월 중국 국빈 방문 때는 시 주석의 논리에 상당 부분 설득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시 주석의 '韓美 군사훈련은 도발적이며 돈 낭비'라는 주장에 동의하며, 북핵 동결 대가로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고려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맥매스터는 '시진핑이 트럼프를 덫에 걸어들였다'고 생각했다고 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