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임기제 장성 진급은 진급 심사에서 탈락한 장교들에게 1계급 진급 기회를 주는 제도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제도가 '연속 임기제 진급'으로 이어지면서, 특정 인물에게 유리하게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김정수 전 해군참모총장은 임기제로 소장, 중장을 거쳐 대장까지 진급하며, 정식 진급으로 이어진 첫 사례를 만들었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임기훈 장군, 원천희 합참 정보부장 등이 연속 임기제 진급을 통해 고위 보직을 맡았다. 군인사법상 문제는 없지만, '편법적 진급'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