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념일인 27일, 6.25 전쟁에 참전해 한국을 위해 싸운 유엔군 용사들을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19개국에서 방문한 참전용사 및 유가족 1000여 명이 참석하며, 8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특히 미 공군 전투기 조종사 고 찰스 J. 로링 주니어 소령에게는 1등급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이 추서된다. 그는 1952년 전투 중 적진 한가운데로 전투기를 급강하하며 산화했으며, 그의 희생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값진 헌신으로 기억된다. 이 외에도 6.25 전쟁 참전 유공자 손녀로 동명부대에서 국제 평화유지 활동을 펼쳤던 정주희 육군 중령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며,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이 참전국을 대표해 인사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