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제2회 난가배 세계바둑오픈 결승에서 구쯔하오 9단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역전패를 당했던 신진서는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7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신진서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착실하게 승기를 굳혔으며, 153수째 위기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신진서는 메이저 우승 횟수에서 이창호, 이세돌, 조훈현, 구리, 커제에 이어 6위에 올랐으며, 프로 통산 38회 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