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증인 26명, 참고인 40명이 채택됐다. 특히 문화예술 편가르기 논란과 관련해 봉준호 감독, 배우 정우성 등 연예계 인사들이 대거 참고인으로 채택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이명박 정부 방송장악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증인으로 채택되어 청문회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2009년 방송 당시 원주민과의 약혼, 정자 기증 출산 등 파격적인 소재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가 하이라이트TV에서 재방송된다. 지수원, 유호정, 한고은, 손화령 등 네 자매의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는 첫 방송 당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정자 기증이라는 소재는 당시 국내 드라마에서 거의 처음 사용되었던 것이라 화제가 되었으며, 막내딸 역을 맡은 손화령은 100대 1의 경쟁을 뚫고 캐스팅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아역 배우 여진구가 설란과 수남의 아들 푸름찬 역으로 출연하여 앳된 모습을 선보였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7월 1일부터 하이라이트TV에서 매일 2회차씩 방송된다.

2010년 6월 30일 세상을 떠난 배우 박용하는 1994년 MBC 특채 연기자로 데뷔해 '보고 또 보고',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에서 활동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의 김상혁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으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고, 일본에서도 배우와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8년 드라마 '온에어', 2009년 영화 '작전'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그는 2010년 6월 9일 앨범 '스타즈(STARS)'를 발매했지만, 불과 21일 만에 3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으며, 동료 배우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슬픔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