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이 '북중 우호조약' 체결 63주년을 맞이했지만, 양측 모두 행사 격을 낮추며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국회 부의장급 인사를 파견했지만, 올해는 대학 총장을 보냈고, 중국은 62주년 기념일 사설을 게재했지만, 올해는 관련 보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보냈지만, 올해는 정협 외사위원회 주임을 보내며 격을 낮췄습니다. 이는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행보로 인해 북중 관계에 '이상기류'가 감지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