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농산물 가격 하락에도 농가 수입을 보장하는 '농업수입안정보험'이 전격 시행된다. 농식품부는 20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가의 수입 감소를 보상하고, 기본직불금 단가를 상향 조정해 농업인의 기초 소득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품목별 농업수입안정보험은 내년 15개 품목으로 확대되며, 쌀, 단감, 무, 배추 등 신규 품목은 시범 사업을 거쳐 본사업으로 전환된다. 또한, 농업인의 자기책임 강화를 위해 농가별 수확량 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누적 손해율이 높은 농가는 낮은 수준의 보장 상품 가입을 의무화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정책으로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 수준의 수입 보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농업 경영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