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케어젠이 이란, 오만, 튀르키예에 향후 5년간 펩타이드 기반 필러, 화장품, 관절 필러 등을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총 1886억 원으로, 이는 케어젠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최근 출시된 'CG-DimonoPTx 필러'가 전체 계약 금액의 80%를 차지하며 해당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케어젠은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휴젤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분쟁에서 휴젤의 손을 들어주면서 11일 휴젤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ITC는 메디톡스가 제기한 휴젤 '레티보'의 미국 수입 금지 요청을 기각하는 예비 심결을 내렸습니다. 휴젤은 메디톡스의 균주를 도용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며 미국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최종 판결은 10월 10일 나올 예정입니다.

다올투자증권은 휴젤이 메디톡스와의 영업비밀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북미 사업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ITC 예비판결에서 휴젤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북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2분기 내 파트너십 체결이 예정되어 있어 사업 가치 상승이 전망됩니다. 다올투자증권은 휴젤의 북미 사업 가치를 4350억원으로 평가했으며, 과점 시장인 보톡스 시장 특성상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프랑스 사모펀드 아키메드가 설립한 시러큐스서브코가 제이시스메디칼 공개매수를 통해 상장폐지를 추진합니다. 매수 가격은 1만3000원으로 7일 종가 대비 20.82% 프리미엄이 붙었습니다. 아키메드는 제이시스메디칼 인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수익 창출을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공개매수는 국내 미용 의료기기 기업의 투자 매력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