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PI 개선과 석유화학 업체 실적 개선 가능성으로 석유화학 업종에 대한 매수 시그널이 점화되었다. 특히 중국 PPI는 2023년 6월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5월에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석유화학 업체 실적은 지난해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COTC 등장으로 인한 기초유분 공급과잉은 다운스트림 업체에 원가 절감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 자동차, 타이어, 조선업 호조와 관련된 업체들의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그룹 창업주 박인천 회장의 정도경영이 재주목되며, 그 정신을 계승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리더십이 돋보인다. 박찬구 회장은 형제간 경영권 분쟁 속에서 석유화학 부문을 분리 독립,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켰다. 특히, 차입금 규모를 4조원 이상 줄이는 등 과감한 재무 개선 노력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여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