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의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른 MRO(유지·보수·운영)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과 군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민·군 MRO 산업 경쟁력 강화 포럼'을 개최, 현대로템, 한화오션, KAI 등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MRO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로템은 민·군 협력 정비 제도 구축을, 한화오션은 군과 조선소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KAI는 정부와 관련 업체 간 협업 강화를 각각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미국 국방부의 RSF(현지지원체계) 정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으며, 참석자들은 한국 기업들이 MRO 역량을 바탕으로 RSF에 참여하면 한미 동맹 강화와 국내 방산 산업 발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