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권력 승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당 원로들의 삶을 담은 기록영화 '빛나는 삶의 품'을 제작, 공개했습니다.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 담당 비서, 최태복 전 최고인민회의 의장, 김경옥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 최근 사망한 당 원로들의 생전 활동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이들의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과 헌신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기남의 경우, 김정은과의 친분을 드러내는 일화와 함께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메모 '경애하는 김정은 장군님 만세, 우리 당 만세, 조선의 미래 만세'를 공개하며 김정은에 대한 깊은 충성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북한 주민들의 충성심을 고취시키고 김정은 일가에 대한 권위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