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에게 보낸 문자가 공개되면서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 간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일부 당협위원장들이 한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제2의 연판장 사태'로 번지면서 당 안팎에서 '분당'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설까지 제기되자, 서병수 선관위원장은 당대표 후보들에게 '네거티브' 행위를 중단할 것을 경고했다. 한 후보는 '구태 정치'라고 반박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민심 이반'을 우려하며 분당 위기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핵관'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김건희 여사 문자' 공개 배후설에 휩싸이며 한동훈 후보 측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김 여사 문자'에 대해 '들었지만 실제로 내용을 본 적 없다'며 관련성을 부인했지만,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이 의원이 한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문자 공개를 의도적으로 기획했다고 주장합니다. 이 의원은 앞서 한 후보의 전대 출마를 비난하며 '검찰 중간 간부에 불과한 사람'이라고 직격했으며,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 과정에서도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윤심'의 정치적 대리인으로 불리는 그의 행보에 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혼돈에 빠졌습니다.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한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취소했습니다. 한 후보 측은 이를 '제2의 연판장 사태'라고 비난하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한편, 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대통령실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해당 행위'라고 비난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채널A는 김 여사와 한 후보 간 문자 메시지 5개를 추가로 공개하며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한 후보와 원 후보는 총선 공천 과정을 놓고도 격렬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으며, 나경원·윤상현 후보는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및 반대 여부를 묻는 행위'를 금지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전당대회는 흥행 대신 파행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한동훈이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휩싸이며 사퇴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친윤계 일각에서 '해당 행위'라며 연판장을 돌리고 윤리위 징계를 언급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는데, 한 후보는 '부당한 전당대회 개입'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 때도 한 후보 축출을 시도했던 친윤계의 움직임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며 '한 후보에 대한 복합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후보는 연판장 추진에 대해 '여론이 나쁘다고 취소하지 말고 그냥 하시라. 제가 연판장 구태를 극복하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동훈 후보를 둘러싼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으로 격화되고 있다. 친한계는 친윤계의 '정치 공작' 의혹을 제기하며 '당무 개입'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친윤계는 한 후보의 주장을 '내부 총질'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특히 한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서로를 겨냥한 날선 공방을 펼치며 감정 싸움까지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나경원 후보를 겨냥했던 '연판장' 사태가 다시 언급되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당대회가 이전투구 양상으로 흐르자 우려를 표하며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계파 간 극한 대립이 지속되면서 당내 분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철규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 내용을 친윤계 의원들에게 공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한동훈 장관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촉발시킨 것으로, 이철규 의원은 윤-한 갈등의 중심에 서며 '대리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철규 의원은 '김건희 여사 문자 유출' 의혹에 대해 연관성을 일축했다.

국민의힘 원외 모임 '성찰과 각오'가 오늘(23일) 워크숍을 열고 총선 패배 이후 당 개혁 과제 등을 논의합니다. 특히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지도 체제 개편에 대한 논의도 나올 전망입니다. '성찰과 각오'는 수도권과 충청권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중심이 돼 결성된 모임으로, 총선 패배 이후 당 쇄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3~40명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하며, 원희룡 전 장관과 윤상현 의원 등 당 대표 출마 선언자들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성찰과 각오'는 특정 당 대표 후보에 대한 지지는 아니라고 밝히며, 국민의힘의 평형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