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PF 유동화시장에서 불황형 순상환 기조가 지속되면서 유동화증권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면서 차환보다는 현금 상환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리 촉구로 부실 사업장 손실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 및 부동산 업체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55년 분단의 역사를 뒤흔든 사건이었다. DJ는 집권 전부터 북한 최고 지도자와의 만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햇볕정책을 통해 북한과의 신뢰 구축을 시도했다. 정주영 회장의 방북은 물꼬를 텄고, 박지원 장관과 임동원 원장의 숨막힐 듯한 비밀 협상 끝에 정상회담이 성사되었다. DJ는 국정노트에 정상회담을 ‘조상의 음덕’이라 표현하며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고, ‘만나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며 실용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DJ의 노력은 평화와 협력의 물꼬를 트는 데 성공했지만, 윤석열 정권의 ‘자유 통일’과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는 DJ의 평화 정책과 정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인 온천장과 온천빌리지를 철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온천장과 현대아산 소유의 온천빌리지 철거 동향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철거 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추측된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2022년부터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 철거를 본격화했으며, 해금강호텔, 골프장 리조트, 온정각, 고성강 횟집 등을 잇달아 철거했다. 지난 4월에는 금강산 관광지구 내 우리 정부가 지은 소방서까지 완전히 해체했다. 이번 온천장과 온천빌리지 철거는 김정은 위원장의 남측 시설 철거 지시를 이행하는 일환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 철거 작업을 본격화하며,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온천장과 현대아산의 온천빌리지까지 철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2월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기분 나쁜 너절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하며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 철거를 강행하고 있다. 이미 해금강호텔, 골프장 리조트, 온정각, 고성강 횟집 등이 철거되었으며, 지난 4월에는 남측 정부가 지은 소방서까지 철거됐다. 북한은 남측 시설 철거를 통해 금강산 관광지구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자신들의 개발 계획을 추진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