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NH투자증권은 팬오션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4분기에는 운임 하락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실적 악화가 예상됩니다. 다만, 현재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인 점을 감안하여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팬오션의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 경기 회복 또는 배당 성향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철강 수출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철강 시장에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내수 부진 속에 생산 감축 없이 수출에 의존하는 중국 철강 업체들은 저가 공세로 각국의 철강 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미국, 유럽연합 등 여러 국가가 중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무역 분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내부에서도 철강 과잉 공급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철강 업계는 2008년과 2015년보다 더 심각한 '길고 추운 겨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대창, 엠씨넥스, 이화산업 등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금융사들의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46개 금융사 중 41개사가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코오롱글로벌, 자이에스앤디 등 일부 기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경우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지만, 금리 인상 등 거시 경제 불확실성은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