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전북 현대가 권창훈의 극장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북은 전반 43분 안드리고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6분 완델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9분 권창훈이 데뷔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권창훈은 지난 7개월간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렸지만, 이날 데뷔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전북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승리로 전북은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었고, 꼴찌 탈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반면 포항은 3연패에 빠지며 선두 경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포항 스틸러스가 '김기동 더비'에서 FC서울을 5-1로 완파하며 코리아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이호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오베르단, 정재희(2골), 조르지의 득점포가 폭발하며 서울을 압도했다. 특히 조르지는 이번 득점으로 올 시즌 첫 필드골을 기록하며 기쁨을 더했다. 서울은 강성진의 만회골로 영패는 면했지만 포항의 막강한 공격력에 맥없이 무너졌다.

김수경 전 통일부 부대변인이 통일부 차관으로 임명되며 통일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차관이 탄생했습니다. 김 차관은 취임사에서 북한 인권 개선과 국민 공감대를 얻는 통일 담론 확립을 강조하며, 활기찬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입직 경로와 상관없이 성과에 따른 대우를 통해 젊은 인재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대통령실 통일비서관과 대변인을 역임하며 정무 감각을 인정받았지만, 부처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은 과제로 남습니다. 또한, 통일부 내부에서는 고시 출신 인사 중심의 기존 인사 시스템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울산 현대를 떠나 국가대표 감독으로 복귀하면서 울산 팬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10일 울산과 광주FC의 K리그1 경기에서 울산 팬들은 홍 감독을 향해 '피노키홍', '명청한 행보' 등의 비난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펼치며 야유를 퍼부었다. 홍 감독은 울산 팬들의 반발에 대해 2014년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 지도자의 부담을 내려놓고 싶었지만,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포항이 강원을 2대0으로 꺾고 선두로 올라섰으며 서울은 대전을 2대1로 꺾었다. 전북은 제주를 2대1로 누르고 1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