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졸혼'. 배우 백일섭, 임예진, 김갑수 등 유명인들이 졸혼을 선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73세에 졸혼을 선언한 백일섭은 아내와 완전히 관계를 끊고 살아가고 있으며, 임예진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졸혼을 고려했지만 남편의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30년 넘게 부부 생활을 이어온 시인 김갑수는 졸혼 14년 차에 접어들며 자신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졸혼은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지만, 이혼보다 간편하게 각자의 삶을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늘어난 수명만큼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