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희봉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변희봉은 지난해 9월 18일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그는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은 깊다. 1997년 영화 '플란다스의 개'를 시작으로 '살인의 추억', '괴물' 등을 함께하며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했다. 변희봉은 '괴물', '살인의 추억' 등 출연작을 통해 약 3700만 명의 관객을 만났다. 2020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으며 유작은 드라마 '트랩'과 영화 '양자물리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