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시간 비행 경력의 베테랑 조종사 박인호 전 공군참모총장이 ‘탑건: 매버릭’을 보고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공개하며 비행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KF-21 사업과 관련해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지속하되 제3국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성공적인 개발과 양산, 수출까지 고려한 전략적 접근을 강조했다. 또한, KF-21 개발 과정에서 조종사와 정비사 등 소요군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작전요구성능(ROC) 제도의 유연성 확보를 통해 개발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전 총장은 ‘바른 공군, 강한 공군’을 강조하며 짧은 재임 기간 동안 우주공군을 향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고, 현재는 한국국방우주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국방우주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