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광복회장 이종찬이 뉴라이트를 ‘친일파’로 규정하고 ‘9대 뉴라이트 정의’를 발표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를 폄훼하고 ‘임의단체’로 깎아내리는 단체’라는 정의에 북한도 해당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북한은 조선대백과사전에서 임정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며, 이승만을 ‘친미매국역적’으로 규정하고 임정의 독립운동을 ‘테러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는 헌법 전문에 ‘임시정부의 법통’을 명기한 한국과 대조적이며, 광복회의 뉴라이트 판별 기준에 따르면 북한이 ‘뉴라이트 정권’이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1940년대 일본 형무소에 수감된 독립운동가 1000여 명의 수형 기록이 담긴 문서가 발굴되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14일 광복절을 맞아 일본 국립공문서관 자료를 공개했는데, 윤동주, 송몽규 선생을 포함해 재교토 조선인 학생 민족주의 그룹사건 관련자들의 수감 기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제의 민족 차별에 맞서 독립운동을 펼친 김근도, 김두만, 유재우, 정혁모 선생 등 다양한 계층의 재일 한인들의 수감 기록이 발견되었습니다. 보훈부는 이번에 발굴된 문서를 활용하여 일본에서 활동한 독립유공자를 발굴하고 포상할 계획입니다.

광복회가 뉴라이트를 친일파로 규정하고 9가지 판별 기준을 제시하며 사상 검증 논란에 휩싸였다. 이승만을 건국 대통령이라고 하거나, 1948년을 건국절로 주장하는 것 등을 뉴라이트 행위로 규정하며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학계는 광복회의 주장이 지나치게 자의적이고, 사상·학문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비판하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